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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October 27, 2026

뇌경색 뒤 말이 안 나오는 분들 — 알아듣는 힘과 말하는 힘은 따로 돌아옵니다

Со Се Ук
Со Се Ук
Главный врач

안녕하세요? 이천 경희약손한의원 서세욱 원장입니다.

뇌경색 치료를 받고 오시는 분의 보호자께 자주 듣는 말씀이 있습니다.

"말은 알아듣는 것 같은데, 대답이 입 밖으로 안 나와요. 처음보다는 나아졌는데, 이 치료를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오늘은 지금 치료하고 계신 분께 진료실에서 설명드린 내용을 그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과 보호자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창가 식탁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노부부의 뒷모습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말은 알아듣는 일과 입 밖으로 꺼내는 일,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뇌에서 이 두 가지를 맡는 곳이 달라서, 회복도 따로 됩니다
  • 다친 뇌가 다시 말을 하려면 남아 있는 신경이 새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을 뇌 가소성이라고 합니다
  • 그래서 세 가지를 함께 합니다 — 공진단(약 성분을 뇌까지 보내는 일), 두침(머리에 놓는 약침), 집에서 하는 말하기 연습
  • 회복 속도를 가장 크게 가르는 것은 집에서 얼마나 소리 내어 말씀하시느냐입니다

알아듣는 힘과 말하는 힘은 따로 돌아옵니다

소리를 듣고 그 뜻을 이해하는 일은 귀 위쪽 옆머리 안의 뇌가 맡습니다.
머릿속에 떠올린 말을 입과 혀의 움직임으로 바꾸는 일은 이마 옆쪽 안의 뇌가 맡습니다.

뇌경색이 어느 곳을 지나갔느냐에 따라 불편한 모습이 달라집니다.

알아듣기가 어려우신 경우

  • 짧은 말도 여러 번 되물으십니다
  • 질문과 다른 엉뚱한 대답을 하십니다
  • 말은 나오는데 뜻이 잘 맞지 않습니다

말이 입 밖으로 안 나오는 경우

  • 알아듣고 고개는 끄덕이시는데 대답이 막힙니다
  • 단어 하나를 꺼내는 데 오래 걸립니다
  • 답답해서 말을 그만두시거나 화를 내십니다

두 가지가 함께 오는 분도 많습니다. 어느 것이 더 불편한지, 어느 것이 먼저 돌아오고 있는지를 나눠 보면 다음에 무엇에 집중할지가 정해집니다.

(전문 용어로는 알아듣기를 맡는 곳을 베르니케 영역, 말하기를 맡는 곳을 브로카 영역이라고 합니다. 말이 어려워진 상태를 실어증이라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중풍 뒤에 혀가 굳고 말이 막히는 것을 언어건삽(言語蹇澁)이라고 하고, 정신이 드나드는 구멍(竅)이 막힌 상태로 봅니다. 그래서 막힌 구멍을 여는 개규(開竅) 치료를 함께 씁니다.

지금 치료하고 계신 분은 이렇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처음 오셨을 때는 짧은 단어도 알아듣기 어려워하셨습니다.

지금은 "짧은 말은 알아듣는데, 길게 들어오면 힘들다"고 말씀하십니다.
알아듣는 일을 맡는 뇌가 회복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알아들은 것을 소리로 꺼내는 일은 아직 막혀 있습니다. 말하기를 맡는 뇌는 회복이 더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입 밖으로 말을 꺼내는 연습에 힘을 더 싣고 있습니다.

한약이 뇌까지 가려면 넘어야 할 문이 있습니다

뇌로 들어가는 혈관에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막이 있습니다. 피 속에 섞인 성분을 아무것이나 뇌로 들여보내지 않습니다. 뇌를 지키는 장치이지만, 약도 대부분 이 막에서 걸러집니다.

한약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약재 성분은 이 막을 지나가지 못해서 뇌에 직접 작용하기 어렵습니다.

(전문 용어로는 이 막을 혈관-뇌 장벽, BBB라고 합니다.)

이 막을 지나가는 것으로 보고된 약재가 있습니다. 사향·침향처럼 향이 강한 약재입니다. 한의학에서도 오래전부터 이런 약재를 향으로 막힌 구멍을 여는 약(방향개규, 芳香開竅)으로 써 왔습니다.

문제는 향 성분이 끓이면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탕약으로 달이면 정작 뇌까지 가야 할 성분이 김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사향을 끓이지 않은 상태 그대로 드실 수 있도록 환으로 빚은 것이 공진단입니다. 지금 이분께 드리는 사향공진단은 사향에 녹용·당귀·산수유를 더해 빚습니다.

탕약도 도움이 되는 처방이 있습니다. 탕약은 떨어진 기력과 몸 전체의 순환을 회복시키고, 뇌까지 직접 닿아야 하는 일은 공진단이 맡습니다. 상태에 따라 두 가지를 함께 처방합니다.

한지 위에 놓인 금박 입힌 둥근 환 몇 알

NO 두침 — 머리에 놓는 약침

두침은 머리의 혈자리에 약침을 놓는 치료입니다.

뇌에도 노폐물을 씻어 내보내는 순환이 있습니다. 뇌경색이 지나간 뒤에는 다친 세포에서 나온 찌꺼기와 붓기가 남는데, 이것이 빠져나가야 주변 신경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노폐물이 뇌에 머물러 신경이 새 길을 만드는 속도가 늦어집니다.

NO는 산화질소입니다. 산화질소는 우리 몸에서 혈관을 넓혀 순환을 돕는 물질입니다. 머리의 혈자리에 산화질소 약침을 놓아 뇌의 림프순환을 개선하고,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합니다.

(전문 용어로는 뇌의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순환을 뇌 림프순환, 또는 글림프 순환이라고 합니다.)

세 가지 치료는 맡는 일이 다릅니다.

  • 공진단 — 약 성분을 뇌까지 보냅니다
  • NO 두침 — 뇌의 림프순환을 개선해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게 합니다
  • 말하기 연습 — 새로 만들어지는 신경의 길을 실제로 쓰게 합니다

치료가 새 길이 만들어지기 좋은 상태를 만들고, 연습이 그 길을 튼튼하게 합니다. 어느 하나만으로는 길이 만들어지는 속도가 나지 않아서 세 가지를 함께 이어 갑니다.

회복 속도를 가르는 것은 집에서의 연습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말씀드립니다.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그 차이를 가장 크게 만드는 것은 연습의 양입니다.

뇌는 자주 쓰는 신경의 길을 더 튼튼하게 만듭니다. 쓰지 않는 길은 만들어지다가도 다시 약해집니다.

  • 계속 들으려 하고, 계속 말하려 하시는 분 — 하루 종일 새 길을 쓰고 계신 셈이라 회복이 빠릅니다
  • 집에서 혼자 가만히 계시는 분 — 새 길을 쓸 기회가 적어 회복이 더딥니다

책을 읽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씀하시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눈으로 읽으면 알아듣는 뇌는 쓰지만, 말하기를 맡는 뇌는 실제로 소리를 내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거실 소파에 앉아 책을 펼쳐 들고 소리 내어 읽는 어르신의 옆모습

집에서 같이 해주셔야 할 것

  • 하루 세 번, 시간을 정해 소리 내어 읽습니다 — 신문 한 단락이면 충분합니다. 눈으로만 읽지 마시고 꼭 입으로 읽으십시오
  • 보호자께서 대답을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 — 말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대신 말해 드리면 그만큼 연습할 기회가 줄어듭니다
  • 짧은 말부터 꺼내 봅니다 — 가족 이름, "물 주세요", "다녀왔습니다"처럼 매일 쓰는 말부터 시작하십시오
  • 익숙한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 말이 막히는 분도 아는 노래는 가사가 따라 나오는 경우가 많아, 말문을 여는 연습으로 좋습니다
  • TV나 라디오에서 들은 한 문장을 따라 말합니다 — 알아듣는 연습과 말하는 연습을 한 번에 하실 수 있습니다
  • 혼자 계시는 시간을 줄입니다 — 하루 한 번 가족과 통화하시는 것만으로도 말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치료는 이렇게 이어 갑니다

지금 이분께는 당분간 침 치료를 주 2회 받으시고, 이전에 드셨던 사향공진단도 이어서 드시도록 권해 드렸습니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침 치료는 주 1회로 줄입니다. 진료 때마다 알아듣는 힘과 말하는 힘이 각각 얼마나 돌아왔는지 확인하면서 횟수를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진단은 언제까지 먹어야 하나요?

회복될 때까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진단은 뇌가 새 길을 만드는 동안 약 성분을 뇌까지 보내는 역할이라, 회복이 이어지는 동안 함께 가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 때 지금 어떤 말이 되고 어떤 말이 막히는지 말씀해 주시면, 그에 맞춰 복용 기간을 함께 정합니다.

Q. 회복은 얼마나 걸리나요?

사람마다 다릅니다. 손상된 곳과 크기도 다르지만, 가장 큰 차이는 집에서의 연습량입니다. 계속 들으려 하고 말하려 하시는 분이 빨리 회복됩니다.
오늘부터 하루 세 번 소리 내어 읽기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Q. 뇌경색 약(피를 묽게 하는 약)을 먹고 있는데 같이 먹어도 되나요?

네, 드시는 약 봉투를 가져오시면 거기에 맞춰 처방합니다. 혈압약·당뇨약을 함께 드시는 분도 같이 확인합니다.

Q. 뇌경색이 온 지 오래됐는데 지금 시작해도 되나요?

뇌가 새 길을 만드는 일은 시간이 지났다고 멈추지 않습니다. 시기를 기다리실 필요 없이 지금 오셔서, 알아듣는 힘과 말하는 힘이 각각 어느 정도인지부터 확인하시면 됩니다.

햇살 드는 산책길을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하는 두 사람의 뒷모습

마무리하며

말이 안 나오면 본인은 답답하고, 가족은 무엇을 도와야 할지 모르게 됩니다.

알아듣는 힘과 말하는 힘은 따로 돌아옵니다. 어느 것이 먼저 돌아오고 있는지 나눠 보고, 공진단과 두침으로 회복할 바탕을 만들고, 집에서는 입 밖으로 말을 꺼내는 연습을 이어 가는 것 — 이 세 가지가 함께 갈 때 회복이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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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о Се Ук

Со Се Ук Главный врач

У любого недомогания есть причина. Десять лет я строю приём так, чтобы сначала увидеть эту причину своими глазами. При болях в позвоночнике и суставах структуру проблемы показывает УЗИ опорно-двигательного аппарата (RMSK), а лечение идёт через чуна-терапию, фармакопунктуру и фармакопунктуру под контролем УЗИ. Там, где жалобы редко видны в анализах — пищеварение, кровообращение, утомляемость, — основой служат УЗИ брюшной полости (ARDMS) и диагностика конституции, а лечение подбирается индивидуально травяными препаратами. В обоих случаях приём начинается с выяснения причин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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